고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시리즈 2권. 천방지축 시골 소녀 꼬깽이가 아버지에게 판소리를 배우면서 작품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고, 판소리도 배우는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사건이 이어진다. 꼬깽이와 주인공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화로 읽다 보면 책 속 노랫말을 흥얼거리고 판소리의 멋을 깨닫게 된다.
2권은 「춘향가」의 주요 대목을 판소리 가락과 해학적인 느낌에 맞춰 그렸고, 판소리 사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해설되어 있다. 기존 학습만화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이 아니라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따뜻한 그림을 보면서 판소리를 읽어 나간다. 권말부록에 「춘향가」 작품 해설, 특징 등을 정리하였고, 판소리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였다.